[책리뷰] K 배터리 레볼루션(2) (ft.배터리아저씨 픽 8종목)

왜 하필 K 배터리인지 궁금하다면
[책리뷰] K 배터리 레볼루션(1) (ft.아직 안 늦었다고)을 보고 오는걸 추천한다~


리튬이론 배터리 원리


배터리아저씨가 추천하는 K 배터리 8종목을 소개 해주기전에

이해를 돕기 위해 리튬이온 배터리 원리를 보고 오는 것도 추천한다!

기본적인 배터리 소재


투자에 필요한 배터리 소재 정보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배터리 4대 핵심 소재는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
양극재 : 니켈과 코발트, 망간 등으로 구성. 다른 소재와 달리 기술 진입장벽이 높음.
배터리 원가의 50%를 차지. 배터리가 오래가는 것과 관련.
음극재 : 흑연과 실리콘 등으로 구성. 배터리 충전 속도와 충전용량과 관련.





이런 4대 핵심 소재로 이뤄진 기본 단위를 배터리 셀이라하고
셀들을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프레임으로 감싼 것을 배터리 모듈이라 한다.
배터리 모듈은 다시 배터리관리시스템, 냉각장치 등과 함께 배터리 팩으로 만들어지며
이 배터리 팩이 실제 전기차에 장착되게 된다.

배터리아저씨의 8픽




그럼 본격적으로 배터리아저씨의 8종목을 소개한다!





1. 배터리는 나를 중심으로 :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배터리는 모양에 따라서 분류하면 대표적으로 원통형, 각형, 파우치형이 있다.

이 중 파우치형은 에너지 밀도가 가장 높지만

안정성 있게 만들기 까다뤄워 높은 기술을 요한다.



바로 이 파우치형 모양을 만들 수 있는 회사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LG엔솔과 SK온 2곳 뿐이다.

(물론 원통형, 각형 기술도 가지고 있다)



LG엔솔은 전통적인 화학회사에서부터 시작해 기초가 탄탄하다.

게다가 모회사격인 LG화학이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등 다양한 배터리 기초 소재 기술을 확보해

안정적으로 조달해줄 수 있고, 자체적으로 양극재를 공급받는 유일한 회사이다.



SK이노베이션은 LG엔솔에 비해 뒤쳐져 있지만 저평가 되어있어 투자가치가 있다.

SK온을 100%보유한 SK이노베이션의 시가총액은 18조에 불과하여

세계 4위의 배터리 회사 SK온의 가치는 거의 제로에 가깝게 평가 받고 있다.



사실 이렇게 저평가된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번째는 물적분할에 대한 반감이다. LG엔솔도 LG화학 안에 같이 있다가

LG엔솔로 물적분할되면서 LG화학의 주가가 급락하는 일이 있었다.

투자자들은 SK이노베이션도 혹시 모를 물적분할로 인해

LG화학과 같은 급락이 일어날 것을 걱정하는 것이다.

두번째는 아직 배터리 사업에 영업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수율을 아직 잡지 못해서 인데, 2022년 미국과 헝가리에 증설한

공장에서 수율 개선세를 보이고 있고

1~2년 내로 10% 내외의 영업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사실 K 배터리 셀 업체가 한군데 더 있는데
배터리아저씨의 추천종목에서는 제외 되었다.
바로 삼성 SDI!!



삼성SDI는 물론 좋은 회사지만 이차전지 개발에 다소 늦은 감이 있고

BMW 외의 큰 고객이 없기 때문에 추천종목에서 제외되었다.

다만, 46XX 원통형 배터리가 전기차용 폼팩터로 각광받기 시작하면 삼성SDI도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따라서 추후 46XX 원통형 배터리 관련해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거둔다면 삼성SDI도

배터리아저씨 관심 종목에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2. 양극재는 우리 손에 : 에코프로비엠, LG화학, 포스코케미칼

양극재는 배터리 재료 중 기술 격차를 일으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재료이다.

양극재 중 가장 기술력이 진보된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 기술을 가진

4대 회사는 바로 K 배터리 업체 에코프로비엠, LG화학, 포스코케미칼, 엔앤에프 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세계 최고의 양극재 회사로,

2004년 이차전지 양극재 사업에 뛰어들어, 현재 양극재 분야에서 가장 많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감원계 양극제 양축인 NCM, NCA 두가지 모두 생산할 수 있으며

양쪽 모두 생산할 수 있는 회사는 에코프로비엠과 일본의 스미토모메탈마이닝이 유일하다.

NCM은 수명이 길고, 고용량화에 용이하며,

NCA는 NCM보다 만들기 까다롭지만 순간 출력과 안정성이 높다.

LG엔솔과 SK온을 포함한 대부분의 전기차 배터리 회사들은 NCM을 사용한다.

이에 비해 삼성SDI와 일본의 파나소닉은 NCA를 사용한다.



LG화학의 가장 큰 장점은 LG엔솔을 자회사로 가졌다는 것이다.

실제 LG화학은 LG엔솔의 81.82%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포스코 케미칼(현 포스코퓨처엠)은 포스코 홀딩스에 의해

광물과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 받을 수 있다.



반면 엘앤에프는 테슬라에게 직접 납품한다는 호재가 있었으나

테슬라가 4680 배터리 내재화에 실패하고 있어 테슬라만 바라보던

엘앤에프는 수주 물량이 나오지 않아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엘앤에프도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 기술을 가진 회사로

테슬라 외에 다른 고객 유치 계획이 구체화된다면 배터리아저씨 추천 종목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3. 작지만 강한 기업 : 나노신소재

음극재는 흑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배터리의 수명, 충전과 관련이 있다.

음극재는 실리콘 함량이 높아지면 충전 속도가 빨라지고 에너지 밀도가 향상되어

실리콘 함량을 높이는 기술이 중요하다.



이 실리콘 음극재에서 나노신소재의 CNT(탄소나노튜브) 도전재 기술이 부각되고 있다.

실리콘 음극재는 배터리 충전과정에서 음극 표면에 쌓이는 결정체로인해

배터리 수명과 안정성이 떨어지는 덴트라이트라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CNT 도전재가 이 덴트라이트 현상을 해결해 준다.



CNT 도전재는 멀티월 CNT와 싱글월 CNT가 있는데

싱글월 CNT 기술이 더 어려워 멀티월 CNT에 비해 가격이 20배 정도 비싸다.

나노신소재는 이 싱글월 CNT를 거의 유일하게 독점 생산하고 있다.





4. 원자재를 지배하는 자 : 에코프로,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는 광물 의존 산업이다.

리튬이온 배터리이기 때문에 리튬이 가장 중요하고

양극재에 들어가는 니켈과 코발트도 중요하다.

(그 외에도 알루미늄, 구리, 흑연, 망간 등 많은 광물이 필요하다)



따라서 갑을 관계를 따지자면 아래와 같이

광물을 확보한 업체가 갑중의 갑이 될 것이다.

그러나 광물 및 소재 확보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지금 시작한다고 해서 확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미래를 내다보고 미리 준비한 기업이 우위를 가질 수 있고

그 두 회사가 바로 에코프로와 포스코홀딩스이다.



에코프로는 2017년부터 준비해, 2021년 10월 “에코배터리 포항 캠퍼스” 준공식을 가졌다.

리튬부터 시작해 (양극재 전 단계인)전구체, 양극재, 폐배터리 리사이클까지

배터리 산업의 전 주기를 아우르는 풀 벨류체인을 여기서 하게 된다.



포스코그룹은 에코배터리 캠퍼스 건설을 지켜보며

거의 유사한 형태로 규모만 더 키워 광양에 풀 벨류체인을 건설했다.

또한 포스코그룹은 2018년 아르헨티나의 움브레 무에르토 염호를 3300억에 구입하여

2022년 3월에 리튬 상용화 공장의 첫 삽을 떳다.

포스코그룹이 확보한 염호에는 약 1,350만 톤의 리튬이 매장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2030년부터 매년 10만톤을 30년간 채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현재시세로 연간 10조원씩의 매출을 일으킬 수 있는 수준이다.

마무리



이렇게 배터리아저씨의 추천종목 소개로 책은 마무리 된다.



또한 배터리아저씨도 본인이 추천한 8종목에

투자 한 상태이고 2025년 12월 31일까지는 절대 팔지 않겠다고 약속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설령 판단이 틀려 손실을 보더라도

함께 울어드릴 수 있다고…




물론 투자의 결과는 배터리아저씨가 아니라 모두 투자한 본인이 책임 져야한다.

하지만 배터리아저씨가 투자 판단에 큰 도움을 준것은 분명하고

나 역시 배터리아저씨의 도움으로 좋은 판단을 내려 투자를 할 예정이다!!

배터리아저씨 좋은 분석 고마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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